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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하게 드라마 정보

    2023년 9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16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자잘한 생활밀착형 범죄를 공조수사 하던 중 연쇄 살인사건에 휩쓸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수사극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사이코메트리 와 코믹 스릴러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김석윤 감독과 '나의 해방일지' 신드롬을 일으킨 이민기와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EXO 수호가 합세하면서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역할로 한계 없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한지민이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얼굴로 변신할지 기대가 모아지면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캐릭터 소개

    봉예분(한지민)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자입니다. 특히 소, 돼지 전문 수의사입니다. 조실부모하고 충정도 무진의 외할아버지가 하시던 동물병원을 이어받았습니다. 여기서 월세도 못 내 전전긍긍하는 동물병원을 꾸역꾸역 꾸려온 것은 이곳이 재개발이 되어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 개나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발은커녕 앞으로도 깡촌으로 남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소, 돼지 전단지를 돌립니다. 그러던 중 출장 나간 소 농장에서 출산이 임박한 소 엉덩이를 만지며 새끼를 촉진하는 순간 유성이 떨어지면서 어마무시한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동물의 엉덩이를 만지면 지난 행적이 보이는 사이코메트리라는 초능력입니다. 초능력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하다가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과 로맨스를 그린 주인공입니다.

    문장열(이민기) 전 광수대 형사이고, 현재는 무진서 강력계 형사입니다. 가진 건 열정뿐 인 열혈형사는 처음으로 무진땅을 밟은 그날 결심합니다. 한 달 안에 서울 광수대로 원상 복귀하기로! 이곳은 사건의 질보다 양이 중요할 것 같다 생각하고 어떤 사건이든 해결해 줘서 건수를 올릴 생각입니다. 그렇게 소소한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예분(한지민)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자기가 초능력자라고 합니다. 엉덩이를 만지면 그 사람의 과거 행적이 보인다는 엉뚱한 그녀입니다. 그러나 곧 그게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그녀의 능력을 잘 이용한다면 서울 광수대 복귀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꼬십니다, 아니 협박합니다. 그렇게 둘은 사사건건 붙어 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면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만듭니다.

    김선우(수호) 편의점 직원입니다. 백설기 같은 하얀 피부, 천사 같은 외모를 가진 의문의 남자입니다. 인성도 좋고 얼굴도 훈남인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무진에 내려와서 편의점 알바를 시작합니다. 무당집에 세 들어 살면서 방값 대신 영어 과외를 해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상냥한 미소와 친절함으로 좀처럼 생각을 읽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배옥희(주민경) 예분(한지민)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일진출신으로 살벌했습니다. 똘기는 있는데 의리가 있습니다. 그녀는 무진 내에서 인맥과 힘으로 해결 못할 일이 없습니다. 조금 투박하고 거칠지만 친구 예분(한지민)만은 세상 누구보다 아낍니다. 그런 옥희(주민경)를 언젠가부터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원종목(김희원) 마을이 무탈하게 흘러가길 바라는 무진 경찰서 강력반장입니다. 그는 학익진 자세를 취하며 비장하게 현장을 진두지휘하다가 놀란 소가 달려오자 누구보다 빠르게 꽁무니 뺄 정도로 약삭빠른 자입니다.

    차주만(이승준) 현 무진시 국회의원입니다. 이 동네 토박이입니다. 소탈하고 자상한 국회의원입니다. 무진에서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한 윤의원 보좌관 출신입니다. 그리고 예분의 엄마, 정미옥 기자와는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였습니다. 그녀를 짝사랑했었는데 미옥은 다른 남자와 결혼했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짝사랑한 그녀가 우울증으로 죽었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미옥의 딸 예분(한지민)에게 더 마음이 쓰입니다. 그는 늘 공손하고 예의 바릅니다.

    박종배(박혁권) 생계형 무당입니다. 한 때는 무진에서 제일 잘 나가는 점쟁이였습니다. 기러기 아빠로 유학 중인 애 학원비 보내주기도 버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아들을 위해 선우(수호)에게 방을 내어주며 방값대신 영어 과외를 받고 있습니다. 연쇄 살인과 관련된 무서운 증언 같은 게 한두 번씩 적중해서 섬뜩하면서도 예리합니다. 이 드라마의 약방의 감초 역할입니다.

    전광식(박노식) 농장주인이며 또 다른 초능력자입니다. 소를 키우는 나이 많은 노총각입니다. 유성우가 내리던 그날 예분(한지민)과 출산하는 소 진료를 보다가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이 생겼습니다. 예분(한지민)과 다르게 다리를 만져야 초능력이 생깁니다. 그런데 능력을 쓰면 쓸수록 머리가 빠져나갑니다. 수북했던 머리숱이 어느새 대머리가 되지만... 처음 느껴보는 가슴 떨리는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그 사랑을 위해 모종의 음모를 꾸밉니다.

     

     

    시청자 평가

    첫 회 시청률은 높게 나왔으나, 이후 크게 치고 올라가지 못한 편입니다. 물론 비지상파에서 7%대의 시청률로 낮은 수치는 아니었지만 처음 기대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이 드라마가 무슨 내용일지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데다 다소 난해한 설정으로 인해 발생한 성희롱 논란 등이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국내 스릴러, 추리물 드라마와 다르게 여러 시도를 한 작품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호평과 혹평이 크게 나뉘는 모습이었습니다. 묘사, 전개, 소재를 다루는 방식 등은 신선함으로 대체적으로 좋은 평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개연성에 대해서는 좋지 못한 평가였습니다. 그리고 성추행 미화 논란으로 제작진은 웃기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장면들로 논란이 많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아예 기본적인 설정 자체가 성희롱 논란의 요소가 다분하다고 하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여자 주인공이 남자들의 엉덩이를 만지는 장면으로 인해 남초 사이트에서 부정적인 쪽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애초에 성별을 떠나서 초능력 명목으로 남의 엉덩이를 만진다는 설정 자체가 불쾌한 설정이라는 평가가 많아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혹평도 많았지만 등장인물들의 연기력과 찰떡 케미로 많이 웃을 수 있었고 독특한 시도의 드라마로 신선했다는 호평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로 많은 드라마가 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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